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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를읽고

from 잡담 2007/09/24 21:42
여튼, 백만년쯤만에 책하나를 즐겁게 다읽었다.
우선은 책이야기가아니지만--;
역시 며칠전의 대화중에서
사장(=옆집아저씨)님
"요즘은 티비볼려고 틀어놓고는 그냥 잠들어버려..."
그래서 나는..
"잠자기 전에 음악 듣겠다고 이어폰 꽂고있으면
곡 듣기도 전에 잠들어버려요"
"이어폰은 왜쓰니? 스피커로 들으면 되잔아--?"
"시끄럽잖아요"
잠시 설명하자면..
내가사는집은 옆집부부가 젊었을때 살았던 추억의 집으로
옆집부부는 바로옆에 크게 새로 집을 지어서 살아서
내 침실--? 과 옆집은 아주가깝다..(실제로 옆집소리가 잘들ㄹ..)
하지만 아저씨왈
밤이되면 세콤돌리느라 창문이건뭐건 다 닫는데다가
자기네집은 방음설비된집이라 괜찮다는거다..
그리고마지막으로
"우리 딸이더 시끄러 겐찮아--"
"........"
그렇게 까지 말씀하신다면야..
하지만 정작 나는 콤포고뭐고 갖고있지않아서
당장 실현가능한 방법을 찾자면 3세대의 아웃단자에 스피커를
연결해서 듣는건데...
내가가진 단하나의 스피커는 이놈으로..(나머진 버려버렸다 --)
RICOH | Caplio GX100 | Program | Center Weighted Average | Auto W/B | 1/30sec | F2.5 | F2.4 | 0EV | 5.1mm | ISO-154 | No Flash | 2007:09:24 20:32:40 | 300 x 225 pixels

다른방에 둔 컴퓨터에 연결해서 쓰고있으니까 X
그래서 같은 스피커를 하나더 구입해서
RICOH | Caplio GX100 | Program | Center Weighted Average | Auto W/B | 1/25sec | F2.5 | F2.4 | 0EV | 5.1mm | ISO-154 | No Flash | 2007:09:24 20:31:55 | 300 x 225 pixels

요런 시스템을 만들었다 -_-
그래서 Apple Lossless로 인코딩한 음반을 들으면서
(여기서 잠시..128보다 320으로 인코딩한 엠피파일이
뭔가 느낌이 달라..라는건있었는데 엊그제 무심결에
Apple Lossless로 인코딩해서들어보고선..이..뭐..병--;;
노래가 다르게 들리잖아........여튼 씨디자체가 결국은 녹음된
매체를 재생하는것 뿐이지만 그 한계내에서 씨디자체를 플레이
하는 귀찮음을 줄여주는 아이팟에서의 플레이를 가능한한
씨디와 비슷한 느낌으로 듣고싶은건..뭐 여튼 길게말할건 없고
여튼 노래가 다르게 들리잖아 @#$%
나중에wav로 해볼까--///여튼 160기가팟에 음반들들 넣구싶..-ㅠ-)

그래서 오랫만에 음악을 틀어놓고 침대에 댕굴거리며 책을 읽었는데..

이 단순한 행위가 정말이지 너무나 행복하게 느껴져서 견딜 수가 없었다
(3천엔대의 스피커와 낡아빠진 아이팟에서 흘러나오는 음악만으로 이렇게 즐거울 수있다니...)

어릴때부터 집에있던 콤포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거나 낮잠을자거나
하는건 좋아했지만 그것은 너무나 당연하게 할 수 있는 행동이었는데,

일본에 온뒤로 이런저런 사정으로 나는 그것을 너무나 당연히도 할 수 없게 되어버렸었다.
그리고 그 당연스러운 행동이 나에게는 커다란 한 부분이었다는걸 잊고 있었던 거였더...

물론 혼자살게 된뒤로 컴퓨터에 예의 스피커를 연결해서 음악을 듣거나 하고있었지만..
컴퓨터의 구동음이 빠진 음악인거....

모르겠다 컴퓨터구동음 티비구동음이라할까 여튼 지잉~ 하는 그소리를 너무 싫어해서
혼자있을때는 절대 티비안본다....어느정도 싫어하냐면..
전에 이집에 2명이 살던시절에 옆방에서 밤새 티비를 틀어놓았던적이있었는데..
물론 티비볼륨은 나름 신경써서 줄여놨었겠지만
난 그 티비구동음(지이잉..?) 때문에 밤새 잠을 잘 수가 없었다
게다가 그런 소리를 오래듣고있으면 신경이 날카로워져서..여튼
티비를 던져버리고 싶은 욕구와 싸우느라 아주 고생했었다.

각설하고 1984년을 읽으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했는데..
요는 주인공이 1984년(물론가상의)세계에 살면서
자유를 찾아 해매는(;) 내용인데..
(뭐 예를들자면 우리가들어서알고있는 북한이랑 비슷한거같다--..)

여튼 읽으면서 - 위의스피커건도 겸해서 자연스럽게 들게된생각이
사소한 행복을 찾는데도 돈이드는 이세상에서(자본주의잔소)
돈의 굴레를 벗어던지지못하는 이상 자유롭지 못하단--..
(그니깐 책에서의 빅브라더가..
자본주의세상에서는 돈으로 결국 돈으로 지배당하는 세상 ㅇㅅㅇ./)
그래서 역으로
돈이 안들면서 즐거운 일은 뭐가있을까 라고 잠시 생각해봤지만..
지금의 나로서는....없다--;
(어릴때부터 돈을 써서 행복을 찾는 식으로 길들여진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즐겁고자시고 돈이 없으면 살아갈 수 조차 없네'7'/////
...
너무나 당연한거지만
하지만 역시 세상은 돈이 목적이아니라
그것이 지니는 가치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라는게 중요한거긴한데

돈으로 부터 자유롭기 위해서 돈을 벌지 않으면 안되는
요거야말로 이중사고?


2007/09/24 21:42 2007/09/24 21:42